
WSOP $1,500 6핸디드 홍하오 장 우승, 첫 WSOP 캐시를 브레이슬릿으로
미국의 홍하오 "테오" 장(Honghao "Theo" Zhang)이 2026 월드시리즈오브포커(WSOP) 이벤트 #13 $1,500 6핸디드 노리미트 홀덤에서 우승하며 첫 골드 브레이슬릿과 $346,108(약 4억 7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1,840명이 참가해 상금풀 $2,442,600(약 33억 원)을 만든 이 이벤트에서, 26세의 조지아텍 박사과정 학생인 장은 WSOP 통산 첫 캐시를 곧바로 우승으로 연결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첫 WSOP 캐시가 곧 우승
장의 우승이 화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 그의 WSOP 첫 입상이었다는 점이다. 약 40만 달러에 가까운 라이브 토너먼트 누적 상금을 쌓아왔지만, 정작 WSOP 본선에서 머니권에 든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 첫 캐시가 곧장 브레이슬릿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의 캐시 기록은 2023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대부분 WSOP 서킷 이벤트의 $1,000 미만 소규모 입상이었다. 다만 2025년 12월 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PT 월드 챔피언십의 $1,100 사이드 이벤트에서 준우승($355,110)을 기록하며 큰 무대 적응력을 이미 보여준 바 있다.
바닥에서 시작된 결승 테이블 컴백
장의 우승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결승일을 상위권 스택으로 시작했지만, 결승 테이블 도중 한때 칩 카운트 최하위까지 추락하며 조기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그는 인내심을 발휘하며 기회를 기다렸고, 3핸디드 상황에서 결정적 핸드를 잡았다. Q-3 수트로 데이비드 리스(David Rees)의 A-T를 상대해 보드에서 러너-러너 플러시를 완성하며 리스를 3위로 보낸 것이다. 이어진 헤즈업에서는 할란 카노프스키(Harlan Karnofsky)를 압도했다. 마지막 핸드에서 카노프스키가 A-4로 올인하자 장이 A-5로 콜했고, 보드가 A-2-3 플롭에서 카노프스키가 스트레이트 드로우를 잡는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장의 A-5가 앞서며 우승이 확정됐다.
취미로 시작한 포커, 학업과 병행
장은 전형적인 프로 선수가 아니다. 그는 포커를 학업과 병행하는 취미로 여긴다고 밝혔지만, 꾸준히 인상적인 결과를 내왔다. 조지아텍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그는 이번 우승상금으로 "캠퍼스에서 가장 부유한 학생 중 한 명"이 됐다는 농담 섞인 평가를 받았다. 같은 날 WSOP에서는 저스틴 리버토(Justin Liberto)가 이벤트 #14 $1,500 믹스드 오마하 하이로에서 11년 만의 두 번째 브레이슬릿($265,297)을, 필립 아디레(Philip Ardire)가 이벤트 #15 $600 PLO 딥스택($171,589)을 차지하며 하루 세 개의 브레이슬릿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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