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토시 수바르나 WSOP $50K 하이롤러 우승, 세 번째 브레이슬릿
인도의 산토시 수바르나(Santhosh Suvarna)가 2026 월드시리즈오브포커(WSOP) 이벤트 #29 $50,000 8맥스 하이롤러에서 우승하며 세 번째 골드 브레이슬릿과 $1,922,870(약 26억 원)을 손에 넣었다. 호스슈 & 파리 라스베이거스에서 167명이 참가해 상금풀 $7,932,500(약 109억 원)을 형성한 이 이벤트는 올여름 WSOP에서 지금까지 나온 1위 상금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수바르나는 필 헬무스(Phil Hellmuth)를 직접 KO하며 버블을 돌파했고, 결승일 12인 중 압도적 칩 리더로 나와 끝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세 번째 브레이슬릿, 모두 하이롤러에서
수바르나의 브레이슬릿 세 개는 모두 하이롤러 무대에서 나왔다. 첫 번째는 2023년 WSOP 유럽 €50,000 다이아몬드 하이롤러(€650,000), 두 번째는 2024년 WSOP $250,000 슈퍼 하이롤러($5,415,152)였다. 그리고 이번 $50,000 하이롤러로 세 번째 브레이슬릿을 추가했다. 세 이벤트 모두 최고가 하이롤러 무대였다는 점이 이 인도 선수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니푼 자바(Nipun Java)와 함께 인도 선수 최다 브레이슬릿 공동 1위(3개씩)에 올랐고, 라이브 누적 상금은 $22,657,853(약 310억 원)으로 인도 올타임 머니리스트 단독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2위 비벡 라즈쿠마르(Vivek Rajkumar)의 누적 $8,080,012와는 거의 세 배 가까운 격차다.
헬무스 KO로 버블 돌파, 결승일을 지배한 수바르나
결승 하루 전날, 수바르나는 버블 직전 한때 칩이 줄어드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내 반등했다. 그는 베른하르트 빈더(Bernhard Binder)를 탈락시키며 버블을 공식 돌파했고, 필 헬무스를 직접 정리하며 칩 리더 자리를 굳혔다. 결승 12인에는 아나톨리 즐로트니코프(Anatoly Zlotnikov), 브랜든 윌슨(Brandon Wilson), 비아오 딩(Biao Ding), 브라이언 브렉(Brian Breck), 코린 로빈슨(Colin Robinson), 크리스 브루어(Chris Brewer), 얀스 아렌즈(Jans Arends), 챙 리(Chang Lee) 등이 포진했다. 결승일 시작 30분 만에 세 명이 연속 탈락하는 빠른 전개 속에서 수바르나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즐로트니코프의 드라마, 그래도 수바르나
결승일은 러시아의 아나톨리 즐로트니코프(Anatoly Zlotnikov)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그는 7핸디드 상황에서 큰 팟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지만 수바르나의 일관된 압박을 끝까지 넘어서지는 못했다. 마지막 핸드에서 수바르나는 킹 페어를 크래킹하며 우승을 확정했고, 그 순간 레일에서 인도 동료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수바르나는 우승 직후 "꿈같다, 마법 같다. 인도에서 많은 선수들이 오고 있고, 이 브레이슬릿은 더 많은 인도 선수들이 여기 오게 될 것을 의미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포커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WSOP 메인이벤트 우승을 꼽으며 "그것을 이루면 은퇴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도 포커의 상징, 하이롤러 3관왕
수바르나의 세 번째 브레이슬릿은 인도 포커 신이 이제 글로벌 최정상 하이롤러 무대에서 완전히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결과다. 이번 시리즈에서 일본의 나오야 키하라(Naoya Kihara)가 백투백 믹스드게임 챔피언십으로 역사를 썼고, 중국의 양 왕(Yang Wang)이 PLO 브레이슬릿을 따낸 데 이어, 수바르나까지 올여름 가장 큰 1위 상금을 인도로 가져갔다. 수바르나는 $100K 하이롤러에도 출전해 Day 1 최단 스택으로 버텨가고 있으며, 7월 메인이벤트 우승이라는 마지막 꿈을 향한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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