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 첸 WSOP $10K 리밋 홀덤 챔피언십 우승, 글레이저 꺾고 두 번째 브레이슬릿
중국의 동 첸(Dong Chen)이 2026 월드시리즈오브포커(WSOP) 이벤트 #38 $10,000 리밋 홀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두 번째 골드 브레이슬릿과 $285,200(약 3억 9천만 원)을 손에 넣었다. 거스 한센(Gus Hansen), 베니 글레이저(Benny Glaser), 제시 로니스(Jesse Lonis), 제레미 오스머스(Jeremy Ausmus) 등 브레이슬릿 강자들이 즐비한 결승 테이블을 뚫고 첸은 헤즈업에서 글레이저를 꺾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짧은 헤즈업 매치 마지막 핸드에서 리버 플러시를 완성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단 두 번의 리밋 홀덤 이벤트, 두 번째 출전에 챔피언
이번 우승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첸에게 이번이 생애 단 두 번째 리밋 홀덤 이벤트 출전이었다는 점이다. 리밋 홀덤은 고정된 베팅 구조로 인해 노리미트 홀덤과는 완전히 다른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종목으로, 대부분의 포커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만 결승까지 오를 수 있다. 첸은 그 두 번째 도전에서 곧바로 세계 최고 무대 정상에 올랐다.
글레이저를 상대로 한 헤즈업은 이번 결승에서 가장 화제가 된 맞대결이었다. 영국의 글레이저는 2025 WSOP에서 단일 시리즈 3개 브레이슬릿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인물로, 통산 8개의 브레이슬릿을 보유한 현시점 세계 최고의 믹스드게임 선수 중 한 명이다. 글레이저가 먼저 헤즈업 칩 리드를 잡으며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지만, 첸이 역전에 성공하며 마지막 핸드에서 리버 플러시로 승부를 끝냈다.
거스 한센의 첫 결승, 15년 만의 귀환
이번 결승 테이블에서 또 다른 화제의 주인공은 덴마크의 거스 한센(Gus Hansen)이었다. 2000년대 중반 포커 황금기를 대표했던 한센은 2011년 이후 WSOP 결승 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었지만, 이번 $10K 리밋 홀덤에서 약 15년 만에 결승 무대에 복귀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비록 우승에는 닿지 못했지만, "풀 틸트의 아이콘"이 여전히 최정상급 필드에서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250K 슈퍼 하이롤러에도 비아오 딩 진출
같은 날 진행된 이벤트 #41 $250,000 슈퍼 하이롤러 Day 1에서는 중국의 비아오 딩(Biao Ding)이 2,050,000칩(10위)으로 Day 2에 진출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25K 하이롤러 3위, $100K 하이롤러 7위를 기록한 딩이 시리즈 최고가 이벤트($250K)에서도 생존하며 또 한 번의 깊은 행보를 예고했다. 41명이 참가해 상금풀 $10,045,000(약 138억 원)을 형성한 이 이벤트는 일본의 나오야 키하라(Naoya Kihara)도 $10K 빅오 챔피언십 Day 2에 진출하며 시리즈 세 번째 브레이슬릿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 올여름 아시아 선수들의 활약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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