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LPT 제주 2026 LES A 카지노 개막, 시리즈 총 상금 800만 달러 규모
호주에서 출발한 신흥 라이브 포커 투어 더 로드 포커 토너먼트(The Lord Poker Tournament, TLPT)가 5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제주 신화월드 LES A 카지노에서 2026년 제주 페스티벌을 연다. 시리즈 총 보장 상금은 약 800만 달러(약 110억 원)에 달하며, 회로(Circuit) 메인이벤트는 바이인 1,000달러에 보장 상금 150만 달러(약 20억 원), 슈퍼 하이롤러 메인이벤트는 바이인 1만 5,000달러에 보장 상금 300만 달러(약 41억 원)로 편성됐다.
TLPT는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출발한 토너먼트 브랜드로, 제주가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의 첫 무대다. 페스티벌은 두 개의 트랙으로 동시 진행된다. 회로 시리즈는 500달러대 바이인부터 시작해 레크리에이션 플레이어와 중급 그라인더를 겨냥하고, 슈퍼 하이롤러 시리즈는 5,000~5만 달러 바이인 구간에서 글로벌 톱 프로들을 끌어모은다. 이른바 "한 지붕 두 시리즈" 구조로, 같은 카지노에서 서로 다른 두 인구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경쟁하는 셈이다.
5월 15일 14시 첫 이벤트는 다른 페스티벌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팀 이벤트"다. 같은 도시나 국가를 대표하는 6인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고, 각 플레이어는 서로 다른 테이블에 배치돼 6번의 포인트 획득 기회를 만든다. 바이인은 1인당 4,200달러(약 660만 원), 시작 스택은 10만 칩, 블라인드 레벨은 25분이다. 국적·지역 자긍심을 결합한 형식으로, 단체 그라인더 또는 지역 포커 커뮤니티 단위 출전에 최적화돼 있다.
전년 무대였던 2025년 TLPT 제주는 미국 프로 스티븐 송이 압도적 흐름을 만들었다. 송은 191명이 출전한 1만 5,000달러 슈퍼 하이롤러 메인이벤트에서 75만 달러를 챙기며 우승했고, 며칠 뒤 이벤트 #11인 2만 달러 NLHE에서도 추가로 20만 4,000달러를 거머쥐며 "올해의 선수" 같은 흐름을 만들었다. 결승 테이블에는 제임스 멘도사, 마리우스 기에르세, 마틴 닐슨, 파트릭 데무스 같은 글로벌 강자들이 포진해 슈퍼 하이롤러 트랙의 경쟁 강도를 입증했다. 2026년판은 보장 상금을 더 키운 데다 회로 메인 150만 달러·슈퍼 하이롤러 메인 300만 달러로 양 트랙 모두 전년 대비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장소인 LES A 카지노(구 랜딩 카지노)는 제주 신화월드 리조트 안에 위치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빅블라인드 앤티와 딥 스택 구조 등 국제 표준을 적용한다. 노리미트 홀덤 외에도 팟리미트 오마하와 숏덱 종목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19세 이상 외국 국적 보유자만 출입이 가능하며, 한국 영주권자의 경우 별도의 거주 증빙이 필요하다.
TLPT 제주 2026이 갖는 의미는 두 가지다. 첫째, 제주가 5월 한 달 만에 포커 드림 22 마무리(5월 1~10일), TLPT 제주 개막(5월 15일), 그리고 같은 날 인천 GOP 페스티벌 개막을 동시에 소화하는 한국 라이브 포커 신의 분기점에 서 있다는 점이다. 비슷한 시기 베트남에서는 USOP 하롱베이가 5월 19일 개막하고, 몬테네그로에서는 트리톤 슈퍼 하이롤러 시리즈가 진행 중이다. 둘째, 호주에서 출발한 신생 투어가 본격적인 아시아 거점 확장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제주 흥행 결과는 TLPT가 향후 2~3년간 아시아 정규 투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된다. 메인이벤트 챔피언이 결정되는 마지막 날은 5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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