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오야 키하라 WSOP POY 1위 질주, 빅오 챔피언십도 결승 도전… 네 번째 브레이슬릿 향해
일본의 나오야 키하라(Naoya Kihara)가 2026 월드시리즈오브포커(WSOP) 올해의 선수(POY)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 14일 기준 1,665포인트로 2위 저스틴 리베르토(Justin Liberto, 1,646포인트)를 19포인트 차로 앞선 그는, 이번 여름 WSOP에서 지금까지 가장 강렬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이벤트 #42 $10,000 빅오(Big O) 챔피언십까지 405,500칩으로 Day 2에 진출하며 시리즈 네 번째 브레이슬릿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두 챔피언십 백투백, POY 1위 등극까지
키하라의 POY 1위 등극은 이벤트 #17 $10,000 2-7 로볼 드로우와 이벤트 #23 $10,000 세븐카드 스터드 챔피언십의 백투백 우승에서 비롯됐다. 이 두 우승에서 쌓은 1,400포인트 이상이 POY 레이스 판도를 단숨에 뒤집었다. 시리즈 개막 전까지 POY 레이스에 이름조차 없던 그가, 백투백 챔피언십 우승으로 단숨에 정상에 오른 것이다. 디펜딩 POY 챔피언 샤운 디브(Shaun Deeb)는 WSOP 유럽에서 쌓은 포인트를 토대로 시리즈 전까지 선두였지만, 현재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시리즈 막판 POY 레이스 추격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은퇴 고민하던 44세, 올여름 WSOP 역사를 쓰다
키하라는 올여름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 전까지 사실상 은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2012년 일본 선수 사상 최초 WSOP 브레이슬릿 위너로 역사를 쓴 이후, 두 번째 브레이슬릿을 따내기까지 5,103일이 걸렸다. 그러나 두 번째를 따내고 불과 3일 만에 세 번째까지 거머쥐며 WSOP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새겼다. 두 개의 $10,000 챔피언십 이벤트를 같은 시리즈에서 연속 우승한 것은 WSOP 역사상 도일 브런슨, 스튜 언거, 그렉 머슨, 조지 단저, 제이슨 메르시에에 이어 6번째 사례였다. 우승 직후 "브레이슬릿이 최소 하나 더 필요하다"는 말을 남긴 그는, 빅오 챔피언십에서 그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
빅오 Day 2 진출, 네 번째 브레이슬릿 도전
$10,000 빅오 챔피언십(이벤트 #42)은 362명이 Day 1에 참가해 132명이 Day 2에 올랐다. 키하라는 405,500칩으로 Day 2에 진출해 네 번째 브레이슬릿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윌리엄 커르카에르트(William Kerkaert, 500,500)와 채드 이블레이지(Chad Eveslage, 489,000)가 상위권이고, 디펜딩 챔피언 비라차이 봉사이부라나(Veerachai Vongxaiburana)는 Day 1에서 탈락했다. 작년 기록인 402명 엔트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이번 대회 자체의 흥행도 기대를 모은다.
6순위 POY에 천샹 먀오, 아시아 선수들의 강세 이어져
POY 레이스 6순위에는 중국의 천샹 먀오(Chenxiang Miao, 1,358포인트)가 자리하고 있다. 먀오는 이벤트 #2 $5,000 8핸디드에서 준우승하며 쌓은 포인트를 기반으로 상위권에 올라 있다. 키하라(1위)와 먀오(6위)가 나란히 포함된 POY 상위 10인 명단은, 이번 여름 WSOP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단순 입상을 넘어 시리즈 전체 레이스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절반 이상의 이벤트가 남은 시리즈에서, 키하라가 POY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가 이번 여름 가장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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