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OP 베트남 하롱베이 메인이벤트 티 민 홍 팜 우승, 사상 첫 여성 챔피언 등극
베트남의 티 민 홍 팜(Thi Minh Hong Pham)이 USOP 베트남 하롱베이 2026 메인이벤트에서 1,520명의 필드를 꺾고 우승하며 VND 6,200,000,000(약 3억 4천만 원, 약 23만 5천 달러)을 거머쥐었다. 6월 1일 인터컨티넨탈 하롱베이 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이번 메인이벤트(이벤트 #58)에서 팜은 동향의 민 탕 트란(Minh Thang Tran)을 헤즈업에서 꺾었다. 이로써 그는 USOP 메인이벤트 역사상 최초의 여성 챔피언으로 이름을 새겼다.
USOP 메인 사상 첫 여성 챔피언
이번 우승의 가장 큰 의미는 기록 그 자체에 있다. USOP가 베트남에서 시리즈를 운영해온 이래 메인이벤트 챔피언 자리에 여성이 오른 것은 팜이 처음이다. 1,520명이라는 대형 필드를 끝까지 버텨내고 마지막에 모든 칩을 손에 쥔 그는, 동남아 라이브 포커 신에서 여성 선수의 입지를 상징적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 됐다. 결승 헤즈업은 두 베트남 선수의 맞대결로 성사됐는데, 시작일 칩 리더였던 민 탕 트란을 팜이 역전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거물들이 즐비했던 결승 27인
이번 메인이벤트 결승일에 살아남은 27명에는 굵직한 타이틀 보유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APT 인천 메인이벤트 챔피언 준지에 허(Junjie He)가 3,565,000칩으로 상위권에 자리했고, 2023 WPT 프라임 메인이벤트 챔피언이자 2026년 5월 VPL 메인이벤트 우승자인 두이 툭 응우옌(Duy Thuc Nguyen)도 3,375,000칩으로 바짝 추격했다. 중국의 르둥 저우(Ledong Zhou)는 USOP 그랜드 피날레 하이퐁에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씻기 위해 출전해 3,335,000칩을 보유했고, WSOP 브레이슬릿 어너인 중국의 궈량 웨이(Guoliang Wei)도 생존해 있었다. 이런 쟁쟁한 진영을 뚫고 정상에 오른 만큼, 팜의 우승은 운보다 실력으로 일궈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 선수가 채운 시상대, 하롱베이의 결집력
우승 팜과 준우승 민 탕 트란이 모두 베트남 선수였다는 점은 하롱베이 무대가 베트남 현지 선수층의 강력한 결집 지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시리즈 첫 메이저 이벤트였던 매드니스 킥오프에서도 반 람 응우옌(Van Lam Nguyen)과 띠엔 닷 응우옌(Tien Dat Nguyen)이 베트남 선수끼리 헤즈업을 벌인 바 있어, 이번 메인이벤트의 베트남 더비는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셈이다. USOP 베트남 하롱베이 2026은 5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14일간 총 보장 상금 VND 120,000,000,000(약 65억 원) 규모로 진행됐고, 메인이벤트는 보장 VND 30B를 충족했다.
팜의 우승은 베트남이 5~6월 아시아 라이브 포커 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USOP는 같은 인터컨티넨탈 하롱베이 리조트에서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시즌 결산 격인 USOP 그랜드 챔피언십 베트남을 보장 VND 160B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 이번 메인 챔피언이 만든 여성 우승 스토리가 가을 시즌 흥행으로 어떻게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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