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OP $25K 헤즈업 챔피언십 16강, 중국 비아오 딩·일본 류타 나카이 생존
2026 월드시리즈오브포커(WSOP) 이벤트 #7 $25,000 헤즈업 노리미트 홀덤 챔피언십에서 중국의 비아오 딩(Biao Ding)과 일본의 류타 나카이(Ryuta Nakai)가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아시아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64명만 출전하는 이 챔피언십은 우승상금 $750,000(약 10억 원), 상금풀 $3,008,000(약 41억 원)이 걸린 단판 토너먼트로, Day 1b가 마무리되며 라운드 오브 16 대진이 완성됐다. 살아남은 선수 전원이 최소 캐시를 확보했다.
마치 매드니스를 닮은 64강 토너먼트
$25K 헤즈업 챔피언십은 WSOP에서 가장 독특한 포맷 중 하나다.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 '마치 매드니스'처럼 64명이 일대일 대결로 맞붙어 32강, 16강, 8강, 4강을 거쳐 단 두 명이 브레이슬릿과 우승상금을 두고 마지막 헤즈업을 벌인다. 과거 우승자로는 아르투르 마르티로시안(2025), 다리우스 사무엘(2024), 찬라시 쿤(2023) 등이 있다. 단판 승부의 특성상 한 번의 패배로 곧장 탈락하는 만큼, 거물급 선수들의 조기 탈락도 빈번하다.
거물들의 조기 탈락, 살아남은 아시아 2인
이번 대회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통산 11회 브레이슬릿의 필 아이비(Phil Ivey)가 탈락했고, 캐시게임 스타 더그 폴크(Doug Polk)는 니콜라이 마무트(Nikolai Mamut)에게 패하며 짐을 쌌다. 하이스테이크 캐시게임 거물 앨런 키팅(Alan Keating)은 1라운드 경기에 나타나지 않고 전화로 기권을 알리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런 혼전 속에서 중국의 비아오 딩과 일본의 류타 나카이가 나란히 Day 1b를 통과하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니키타 쿠즈네초프, 마무트, 줄리앙 시트봉, 브랜든 윌슨, 토마스 부아뱅, 플로리안 페스와 함께 Day 1b 진출자 8인에 포함됐다.
미즈라키·네그라누·폭센도 생존
Day 1a에서는 디펜딩 메인이벤트 챔피언 마이클 미즈라키(Michael Mizrachi), 다니엘 네그라누(Daniel Negreanu), 크리스틴 폭센(Kristen Foxen)이 각각 세 경기를 따내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통산 17회 브레이슬릿의 필 헬무스(Phil Hellmuth)와 미즈라키가 3라운드에서 격돌할 예정이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아오 딩과 류타 나카이가 이 쟁쟁한 진영을 뚫고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가 아시아 포커 팬들의 관전 포인트다.
WSOP 초반 아시아 군단의 존재감
비아오 딩과 류타 나카이의 16강 생존은 2026 WSOP 초반부터 이어지는 아시아 선수들의 강세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앞서 중국의 양 왕(Yang Wang)이 $5,000 PLO에서 첫 브레이슬릿을 거머쥐었고, 이벤트 #2 $5K 8핸디드에서는 천샹 먀오(Chenxiang Miao)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25K 헤즈업처럼 단판 승부에서 거물들을 상대로 살아남았다는 점은, 아시아 선수층의 기량이 세계 최고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7월 메인이벤트까지 100개 브레이슬릿 이벤트가 이어지는 만큼, 두 선수의 헤즈업 행보가 아시아 선수들의 추가 활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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